한국에서 구조조정이라 하면 오로지 비용 삭감, 그 중에서도 인건비 절감을 위한 고용조정 내지 감원을 의미하는 것이 많지만, 본래는 사업재구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내요은 다양합니다. 또한 구조조정이란 반드시 소극적이고 퇴행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조조정에는 채산성이 없는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건비의 삭감을 필요로 하는 것이 포함되지만, 기업은 그것만으로는 이익을 올리고 성장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채산성이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것 뿐 아니라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거기에 인재나 자금 등의 경영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 전용하는 것이 본래의 구조조정의 목적입니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으로서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는 말이 쓰여지지만, 그뿐만 아니라 회사제의 채택 등을 통해서 각 사업분야에 의사결정권을 위양하는 등 기업 조직의 변혁도 구조조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연공서열제로부터 능력급으로의 이행, 임금 고용형태의 수정, 아웃소싱의 활용이라고 하는 조직의 슬림화도 포합됩니다. 본래는 다방면의 '사업재구축'이란 개념이 실제로는 임금 고용삭감의 대명사와 같이 되고 있는 이유로 우리나라의 고임금구조가 거론됩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이와 같이 임금구조조정만으로 끝나버려서는 안됩니다. 기업에 있어서 임금은 비용이지만, 동시에 부가가치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바꿔 말하면, 임금의 감소는 고용노동자의 소득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비를 정체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 결과 개별기업이 코스트삭감이나 이익의 회복에 우선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많은 기업이 같은 행동을 취하면 소비수요 전체가 위축되고, 기업으로서는 매출의 정체로, 오히려 이익이 줄어들어 버린다고 하는 '구성의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사정을 생각하면, 퇴행적인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발전적인 본래의 의미에서의 사업재구축을 진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많은 개별기업들이 비슷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수의 기업간에 있어서 분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개별기업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특화하는 것으로 한층 고도의 제품이 탄생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부가가치의 분배 이상으로, 부가가치 그것을 높여가기 위한 사업재구축, 이것이야말로 긴요하다고 하는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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